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43회에서는 부친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두부가게가 자신의 꿈이었음을 밝히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봉은 순봉에게 “오늘부로 레스토랑 그만 뒀다. 내일부터 여기 아버지 두부가게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아버지한테 두부 기술 배워서 아버지 가게 물려받기로 제 마음이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선언했다.
순봉은 “네가 뭘 하냐. 뭘 물려 받냐. 아비 속 뒤집어 놓으려고 작정했냐”며 분노했지만 달봉은 “아버지야말로 왜 안된다고만 하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 아들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못 이기는 척 받아주면 안되냐”고 소리쳤다.
그리고 “뭐가 모자라서 두부장사를 하려고 하냐”는 순봉의 물음에 “어렸을 때부터 제 꿈이었다. 아버지 옆에서 아버지가 만드는 두부를 내 손으로 같이 만들면서 사는 게 제 꿈이었다. 이것 저것 해보다고 안돼서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것 저것 해봐도 이걸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순봉은 “저 가게는 너한테 안물려준다. 내일 모레 다른 사람과 계약하기로 했다”라며 달봉의 말을 거절했고 “나도 잘할 수 있다는 거, 아버지만큼 해낼 수 있다는 거 보여드릴테니까 나한테 기회라도 좀 달라”는 달봉의 애원에도 변호사까지 부르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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