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허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디오스, 김연아(Adios, Yuna)”라는 제하의 글에서 김연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기자는 서두에서 해당 글이 미리 작성된 글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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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김연아,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메달 시나리오를 작성해놨다고 언급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 후보를 세 선수로 본 셈이다.
필립 허쉬는 해당 시나리오 가운데 김연아와 관련한 부분을 공개했다. 기자는 김연아를 “피겨계의 신(Yuna Kim, who has joined the immortals of her sport)”이라고 칭송했다.
그는 경기 후 김연아가 금메달을 땄다면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에 이어 피겨 역사상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보유한 세 번째 선수가 될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연아가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획득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자는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연아를 위해 피겨계 전설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타라 리핀스키는 “김연아는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받았을 압박감을 고려하면 그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리핀스키의 프로그램의 안무를 맡았던 산드라 베직도 “김연아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미국 피겨의 전설 크리스티 야마구치도 “외부의 압박감과 긴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강철 멘탈을 가졌다”며 김연아를 높이 샀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은메달 수상자인 낸시 캐리건도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우아하고 열정적인 선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오랜 기간 정상에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필립 허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김연아의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의 은퇴를 재차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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