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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커플 정용화와 박신혜가 범상치 않은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29일 첫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에서는 차가운 까칠남 이신(정용화 분)과 순수하고 발랄한 매력의 이규원(박신혜 분)의 티격태격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원은 투병 중인 교수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한 일일찻집을 준비했다. 티켓판매를 위해 이신이 보컬로 있는 교내 인기밴드 ‘the stupid’를 섭외했지만 이신은 공연 직전 여동생의 급박한 전화를 받고 사라졌다. 이에 이신을 보기 위해 왔던 관객들의 불만으로 공연은 흐지부지 끝나게 됐다.
공연 후 규원은 모인 돈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갔지만 교수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이에 규원은 죽음에 대한 슬픔과 자책, 또 이신에 대한 실망이 더해져 분노했다.
다음 날 이신은 이규원에게 찾아가 미리 받았던 공연비를 돌려주려 했지만 규원은 “얼굴 좀 반반하니까 네가 잘난 줄 아느냐. 너희 음악 하나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며 “못되고 밥맛 없는 놈 왜 미쳐서 다들 쫓아다니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이에 이신은 “알려줘? 못되고 밥맛없는 놈 왜 다들 쫓아다니는지?”라고 규원의 손목을 잡아 앞으로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다음회 예고 장면에서 국악과 이규원과 밴드부 이신의 `지면 한 달간 노예`를 내건 승부가 그려지며 티격태격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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