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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비운의 걸그룹에서 가요계 대세로.`
지난 2007년 해체된 걸그룹 오소녀가 화제다.
오소녀 멤버들이 현재 가요계의 핵심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샤이보이`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 `블랙&화이트`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지난 17일과 24일 2주 연속 1위에 오른 지나,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전 티아라 멤버로 연기활동도 했던 양지원이 오소녀 멤버였다.
그러나 오소녀는 소속사 사정으로 데뷔앨범이 나오기도 전에 해체되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소녀 멤버들은 좌절하지 않고 서로 다른 둥지에서 성장을 계속하며 서로를 이끌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시크릿이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하자 지나가 전효성과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또 24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지나가 1위에 오르자 시크릿 멤버들은 지나의 댄서들과 어우러져 지나 주위를 손을 잡고 도는 일명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이제 경쟁관계지만 이들은 여전히 동료로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나와 시크릿은 컴백 시기가 맞물려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지나와 전효성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효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나 언니와 방송사 대기실을 함께 쓰기도 해 너무 반가웠다”며 “이제 잊혀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오소녀에 대해 아직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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