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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학력에 천장 환풍기 수리공으로 어렵게 성장해 온 허각은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며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허각은 매 미션마다 비슷한 스타일의 무대로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매번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노래에 감동이 없다'는 비판도 들었다. 노래 실력은 좋으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의 감정 표현은 안 된다는 충고다.
허각은 이에 "어렸을 적부터 계속 발라드만 불러서 다양하지 못한 단조로운 음악색깔은 내 숙제"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또 "심사위원분들이 지적을 공감한다. 단지 그동안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해서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몰랐는데 심사위원분들이 내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실 때는 너무나도 좋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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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슈퍼스타K2' 준결승에서 대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장재인을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포맨 '못해' 류의 발라드 가수 이미지로 한정됐던 허각은 '하늘을 달리다'로 껍질을 깼다. 시원스런 가창력과 가사 해석,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는 그가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허각에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힘든 가정사로 어렵게 자란 허각에게 '노래'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만날 공부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이 그래도 매일 더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과 같이 노래 그리고 공연은 내가 있어선 매일 해야하는 것이자 즐거움이에요"
존박을 제치고 '최후의 1인'이 된 허각. 134만 여명을 제치고 '최후의 1인'이 된 허각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마음의 소리'를 음악팬들에게 들려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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