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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日 원작자 추정 시신 발견

최은영 기자I 2009.09.20 09:49:01
▲ 만화 '짱구는 못말려'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지난 11일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용 신짱')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51)로 추정되는 시신이 19일 오전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우스이 요시토의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19일 오전 10시30께 아라후네산 벼랑 아래 사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습에 나섰으니 사체의 손상 정도가 심하고 현장 상황이 좋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체가 지난 11일 아라후네산으로 등산을 간 뒤 실종된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가 우스이 요시토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접한 19일 바로 사체 수습에 나섰으나 사체가 발견된 현장의 경사가 40~60도로 극심하고, 헬리콥터에 의한 사체 수습이 곤란해 작업을 포기, 20일 이른 아침 수습 작업을 재개한 상태다.

우스이 요시토는 지난 11일 "군마현에 등산을 다녀오겠다"고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이에 경찰은 12일부터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 주변을 집중 수색해왔다.

우스이 요시토는 1985년 만화가로 데뷔, 1990년 처음 발표한 만화 '짱구는 못말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이 작품은 만화책에 이어 TV·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으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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