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복싱의 기대주 김지훈(22.일산주엽체육관)이 한국 프로복싱의 새로운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지훈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 켐프턴파크 엠페로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졸라니 마랄리(32.남아공)를 9라운드 KO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 프로복싱은 2007년 7월 지인진이 세계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이후 2년 2개월만에 세계챔피언을 배출했다. 김지훈이 챔피언에 오른 IBO는 WBC, WBA, IBF 등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최근들어 세계기구로 권위를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날 김지훈의 타이틀 획득은 지구 반대편인 적지 남아공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남아공은 '4전5기'의 주인공 홍수환이 1974년 당시 세계챔피언 아놀드 테일러를 꺾고 세계복싱협회(WB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데뷔 이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지훈은 이날 승리로 2006년 10월 7일 이후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06년 12월 이후 9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다. 그 가운데는 '한국 복서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치른 경기도 2경기나 된다.
이날 승리로 김지훈의 프로 전적은 19승5패 16KO가 됐다. 반면 지난 4월 가말리엘 디아즈를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던 마랄리는 안방에서 치른 1차방어전에서 김지훈에게 무너져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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