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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조원선의 콘서트는 '사랑' 그리고 '동료애'가 꽃피는 공연이었다.
조원선은 지난 19~20일 양일간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솔로 음반 발매 기념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윤상, 유희열, 김동률 등 동료가수들이 총출동해 조원선의 단독 콘서트를 지원사격했다.
연예인 커플들의 나들이도 이어졌다. 지난 19일 공연에는 아이비-김태성 커플이 공개 데이트를 즐겼고, 이선균-전혜진 부부도 공연장을 찾아 '음악'으로 태교를 했다.
다음은 조원선 첫 단독콘서트의 이모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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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선 공연에 아이비-김태성, 이선균-전혜진 커플 관람
조원선 첫날 공연에는 인기 가수 아이비가 자신의 애인인 작곡가 김태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 커플은 팬들의 시선에도 개의치않는 듯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연주팀의 초대로 공연장에 들른 이 커플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대기실로 안내하려는 주최측의 배려도 정중하게 거절하면서 팬들과 함께 입장을 하는 당당함도 선보였다.
배우 이선균과 전혜진 부부도 공연을 관람했다. 윤상의 송북 음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선균이 부인인 전혜진과 다정하게 공연을 관람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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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조원선, "우리는 서로 팬"
첫날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윤상은 "지난 90년대 중반 롤러코스터 음반이 발매되기전인 데모음반을 듣고 조원선의 팬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조원선은 이에 "코흘리개 시절부터 윤상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웠다"고 화답해 공연장 분위기글 훈훈하게 했다.
이번 조원선의 음반에 참여한 윤상은 "귀국 후 조원선의 음반을 받고 공연장으로 오는 길에 두번씩이나 반복해 음악을 들었다"면서 "들을수록 정말 좋은 명반"이라고 후배 가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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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 "조원선과 몽고반점 보고 자란 사이"
토이의 유희열과 조원선의 우정은 각별했다. 유희열은 콘서트서 조원선과의 관계를 "몽고반점 보고 자란 사이" 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했다. 고등학교 시절 부터 음악을 같이 해온 이들은 오랫동안 서로의 음악을 지지해준 음악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조원선은 그간 토이의 음반에 여러차례 보컬로 참여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조원선은 "나는 토이의 객원멤버가 아니라, 메인 보컬이라 생각하고 항상 녹음했다"고 밝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유희열은 "이번 조원선의 솔로 음반 녹음 전과정 지켜보면서 정말 조원선이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자,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