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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두꺼운 화장 아래 숨겨진 여자 스타들의 '생얼'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훔쳐보고픈 호기심의 대상이다. 파파라치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화권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여자 스타들의 화장 전과 후의 다른 모습이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닷컴'(www.163.com)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세에는 '소년 킬러', 20대에는 '남학생 킬러', 30대에 들어서서는 '남성 킬러'라 불리는 스타. 바로 청순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오랫동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스타 비비안 수다. 33세의 나이에도 어릴 적과 거의 변함없는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의 대표주자'인 그녀지만 웬만해서는 맨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엄지발가락 외반증(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기우는 변형) 수술을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생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당시 비비안 수는 9일 동안 목욕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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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기 듀오 '트윈스'는 깜찍함을 무기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다. 꼭 닮은 외모의 두멤버 채탁연과 종흔동은 귀여움을 강조하는 인형 같은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즐겨 한다. '트윈스' 멤버들이 화장을 하지 않은 채 외출하다 찍힌 사진은 화려한 스타가 아닌 발랄한 여학생들을 연상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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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TV의 아마추어 여자가수 선발 프로그램 '차오지뉘셩'이 낳은 최고의 스타 리위춘은 중성적인 외모로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 '미인' 칭호는 듣지 못해도 피부가 좋기로 유명한 그녀는 맨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피부 미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줬다.
러시아계 피가 4분의 1 섞여 동서양의 매력을 함께 풍기는 영화배우 리샤오루는 지난 8월말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남성들의 우상인 신세대 드라마 스타 가오웬웬의 경우 꾸미지 않은 평상시 모습은 마치 평범한 대학생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편 짙은 화장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로 카메라 앞에서 항상 완벽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하고 도도함을 풍겼던 판빙빙의 맨 얼굴은 팬들에게도 낯선 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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