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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김정현이 결혼 연기 여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정현은 3년여 간 교제한 6세 연하의 연인과 올 가을 결혼하고 싶다는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그런데 현재 출연 중인 KBS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올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연내 결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정현 소속사 라이브코드 측은 13일 “당초 예정대로라면 김정현은 ‘대조영’이 8월 끝난 후 준비를 시작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드라마의 방영이 연장되면 현재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촬영 스케줄때문에 연내 결혼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현재 김정현도 드라마의 방영 상황에 따라 내년 봄으로 결혼 시기를 늦추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현 입장에서는 SBS ‘나도야 간다’에 이어 ‘대조영’으로 새롭게 연기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어 결코 답답한 상황도 아니다. 김정현은 ‘대조영’에서 대조영의 책사인 미모사 역을 맡고 있다.
라이브코드 측은 “연기자로서 입지를 조금이라도 더 확고히 한 뒤 결혼을 하는 것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김정현의 생각”이라며 “결혼 연기에 대한 고민에도 불구하고 일복이 터졌다며 오히려 행복해 하는 눈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