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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스타르크는 공동 2위 넬리 코다(미국)와 다케다 리오(일본·이상 5언더파 283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퀸’이 됐다.
여자 골프 대회에서 가장 큰 총상금이 내걸린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 올해 그가 벌어들인 상금 13만 725달러(약 1억 7000만원)의 무려 18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그가 LPGA 투어에서 3년 동안 활동하며 번 상금 284만 7784달러(약 39억 4000만원)를 한방에 번 셈이다.
1999년생으로 스웨덴 출신인 그는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처음으로 US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6번째 스웨덴 선수가 됐다. 2021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이다.
스타르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클라호마 주립대 골프부에서 활약했다. 2022년 8월 비회원으로 출전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고 약 2년 10개월이 지나 이번 US 여자오픈에서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에 그쳤고 컷 탈락을 3번이나 당했지만 결국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통산 6승도 보유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스타르크는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반에 2타를 줄인 코다에게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넣었고, 코다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스타르크와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스타르크는 14번홀(파5) 이글 퍼트가 약간 짧았지만 또 1타를 줄였고, 이후 2위 선수들과 격차를 계속 3타 이상으로 유지했다.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첫 메이저 우승 달성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코다는 US 여자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것을 위안 삼았다. 2021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코다는 US 여자오픈에서는 2022년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이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인뤄인(중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글 2방을 터뜨리며 4언더파를 치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14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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