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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윤이나는 평균 2.90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이다.
윤이나는 지난주 끝난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3위, 2주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포함해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3에 오르며 최근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또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 12번이나 톱10에 오른 올해 뛰어난 성적이 윤이나의 세계랭킹이 크게 상승한 비결이다.
윤이나는 1년 9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올해 4월만 해도 세계랭킹이 422위에 그쳤다. 그러나 위와 같은 맹활약으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 준우승 이후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다. 이후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복귀 첫 우승을 하는 등 8월에 세계 50위 안에 진입했다. 순위를 계속해 끌어올려 현재 32위에 자리했다.
남은 K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간다면 세계랭킹 30위 내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예원(21)이 세계랭킹 35위, 박지영(28)이 38위, 박현경(24)이 42위, 황유민(21)이 52위로 뒤를 잇는다.
메이저 하이트진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6승을 거둔 김수지(28)는 7계단이 오른 세계랭킹 55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2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톱3를 유지했다.
고진영(29)은 5위, 양희영(34)은 8위를 지켰고, 유해란(23)은 1계단 밀려 1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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