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 6회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수지와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6년간 백상예술대상 MC로 활약한 수지와 박보검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처음 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두 사람이 애틋한 커플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Somethin’ Stupid’란 곡을 선곡했다. 이들은 듀엣곡에 안무를 곁들여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박보검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뮤직뱅크’ MC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유희열 선배님이 ‘스케치북’ 하실 때 잠깐 나왔다가 바로 군대를 가게 됐다. 그땐 (팬데믹으로) 관객분들이 아무도 안 계셨는데 많이 계시니 기분이 정말 좋다.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수지 역시 “음악방송 때문에 여기 많이 왔어서 아주 반갑다. 2022년 ‘스케치북’ 나온 게 마지막이더라. 오랜만에 나와 좋다”고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원더랜드’ 개봉 소식이 알려질 당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커플 사진 탄생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수지는 “영화 속에서 (박보검이) 남자친구로 나온다”며 “소품이 많이 필요했다. 옷을 매번 갈아입을 수 없으니 일단 만날 때마다 찍기로 했었다”고 회상했다. 박보검은 여기에 “영화가 잘 되면 더 많은 사진이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해 더욱 기대감을 유발했다.
박보검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원더랜드’ 속 듀엣 테마곡 ‘WISH’의 설명도 이어졌다. 이 노래의 제목도 박보검이 직접 정했다고. 수지는 “저는 태주(박보검 분)와 정인(수지 분)이의 이야기를 너무 잘 담아서 마음이 이상했던 것 같다. ‘그대여’ 할 때 너무 좋아서”라며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맛보기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