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며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남편이 떠난 이후의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 사강은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며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 많은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강은 남편 신세호의 납골당을 공개하며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말고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덧붙였다.
사강의 남편 故 신세호는 지난 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오 마이 베이비’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