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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에는 시험대가 되는 경기였다.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공백을 메워야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주장 임무와 함께 12골 5도움으로 활약했기에 쉽지 않은 숙제였다.
여기에 파페 사르(세네갈), 이브 비수마(말리)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떠나며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을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셀소,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공격진을 꾸렸다. 점유율 64%, 슈팅 수 16-10, 유효 슈팅 7-1로 앞섰으나 득점은 쉽지 않았다.
팽팽한 0의 흐름은 후반 중반 깨졌다. 후반 33분 페드로 포로가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전진했다. 이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지난 리그 본머스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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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로 황희찬 공백을 메웠다.
울버햄프턴은 초반부터 경기가 꼬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주앙 고메스가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 속에 선제 실점까지 나왔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쇄도하던 닐 무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프턴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토미 도일이 멋진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울버햄프턴과 브렌트퍼드는 재경기를 통해 4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