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과 7세 딸 로아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일주일 만에 만난 로아와 집으로 향했다. 부녀는 이동하면서 단어 게임을 하며 살갑게 대화를 나눴다.
로아는 이동건에게 “아빠 집은 좁다”며 “우리집은 내 놀이방도 있다. 엄마가 다 만들어줬다”며 자랑했다. 이동건은 “아빠 혼자 사니까 좁아도 되지 않나. 아빠도 로아 학교 가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겠다. 아빠는 공부방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
또 로아는 “할머니 밥보다 맛있다”면서도 “감자전은 할머니가 1등이다. 아빠 감자전이 할머니보다 맛있으면 아빠가 이 세상에서 요리 최고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로아는 “난 아빠가 아픈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했다. 아프면 못 만난다는 이유였다. 이동건은 “아빠 눈병도 나고 독감도 걸리고 그랬었지. 미안해”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키즈카페에서 놀고 난 후 헤어짐의 시간, 로아는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가는 내내 로아를 달래던 이동건은 로아를 데려다 준 후 홀로 남아 빈자리만 돌아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