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중견 배우 서우림이 출연해 근황 및 인생사를 털어놨다.
서우림은 37세에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의 죽음을 언급했다. 서우림은 “(아들이)뭐가 잘 안 됐었는지 술을 그렇게 마셔서 중독이 됐었다”며 아들이 생전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걸 끊으라고 해도 안 끊고 그냥 술을 그렇게 먹으니까 내 마음엔 그걸 끊게 하려 (아들에게) ‘너 술 끊기 전엔 나 너 안 본다’ 그러고는 걔하고 내가 헤어진 것 같다”고 떠올리며 “(며칠 동안) 안 본 것 같다. 그러니까 (아들은)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지”라고 자책했다.
자신과 연락이 끊긴 사이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죄책감을 가진다고 털어놨다. 서우림은 “자식한테 이렇게 부모 노릇을 못해 떠나게 하고 그런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힘들어했다.
이어 “둘째 아들이 엄마마저 나를 안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서 그랬나 보다”라며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결국 술 끊게 하려 걔를 안 본 게 자식을 죽인 거나 다름없게 됐다”고 여전히 사무치는 괴로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