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21회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오세린(최윤영 분)의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세린과 영혼이 바뀐 정겨울은 아빠 정현태(최재성 분)의 누명을 벗기고 주애라(이채영 분)와 남유진(한기웅 분)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정겨울은 완벽한 복수를 꿈꾸며 가족들에게도 오세린과 영혼이 바뀐 사실을 숨겼다.
그런가 하면 주애라는 YJ그룹 명예 회장인 남만중(임혁)의 점수를 따기 위해 진행한 임원 회의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애라와 남유진의 사이를 탐탁지 않아 하는 남만중은 확실하게 선을 그었고, 이에 주애라는 “5년을 노력했는데, 아직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라며 분노했다.
한편 정겨울은 오세린의 모습을 한 채 남소이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돌아다니다가 서태양(이선호)과 마주했다. 정겨울은 영혼이 바뀐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오세린 가족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복수를 향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방송 말미에 정겨울은 5년 전 주애라와 남유진의 만행을 밝힐 증거품인 USB를 복사해 숨겨뒀던 가방을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인사차 오세린의 집에 방문한 정겨울이 전화를 받고 해당 가방의 주인이 서태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향후 정겨울의 제대로 된 복수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비밀의 여자’ 22회는 1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