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정산금 0원 충격 고백 "이모 남편이 돈 다 썼다"

김현식 기자I 2023.02.11 09:40:3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완선이 데뷔 이후 13년간 번 돈을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10일 방송한 채널A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매니저를 맡았던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 같은 존재로 지내며 가수 활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모와 13년간 일하면서 갈등이 많았다. 난 하기 싫은데 이모는 끌고 가려고 해서 갈등이 있었던 것”이라며 “너무 답답해서 하루에 일기를 A4 용지로 8장씩 쓴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그렇게 이모와 13년간 쉬지 않고 일했지만 정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일을 하는데 정산을 안 해줬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이모한테 왜 정산을 안 해주냐는 말을 못 했다”고 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김완선의 동생은 “당시 엄마가 이모한테 돈을 찾으러 갔었다고 한다. 그때 이모가 언니 이름으로 만들어둔 통장을 보여줘서 믿었는데 결국 나중에 그 돈을 다 가져갔다”고 말을 보탰다.

오은영은 “이모님은 그 많은 돈을 어떻게 하셨다고 하냐”고 궁금해했다. 김완선은 “이모의 남편이 가져다 쓴 쓴 거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이모는 2006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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