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유미와 남편 권기범이 결혼 한 달 만에 서로 다른 생활 방식으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유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납장을 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건 정리가 아니라 막 집어넣는 것”이라며 남편의 정리 습관에 불만을 털어놨다. 반면 권기범은 “공간이 있으니까 물건을 넣은 것이고 그게 정리”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결국 아유미는 주방 수납장에 있는 물건들을 다 꺼내놓기 시작했다. 바이크용 헬멧, 가습기, 약탕기, 양말 한 박스 등 주방 도구와 거리가 먼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유미는 테라스 수납장에서 남편이 자신 몰래 구입한 500만원 짜리 캠핑 장비 세트를 발견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미쳤냐”고 분노하며 “앞으로 6개월동안 안 쓰면 이거 팔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각방을 쓰는 것으로도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아유미는 이를 자신의 집에 방문한 어머니에게 고민으로 털어놨다. 아유미는 “오빠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오면 소파에서 잔다”고 토로했고, 권기범은 “술먹고 들어오면 힘드니까 소파에서 편히 자게 된다. 코 골고 술 냄새 날까봐”라며 이를 해명했다.
이를 듣던 아유미의 어머니는 “그래도 부부는 사실 따로 자면 안 된다”며 “싸운 후에 등을 돌리고 자더라도 살을 맞대며 함께하는 게 부부”라고 조언했다.
이에 아유미는 “엄마도 아빠랑 아직 (방을) 같이 쓰잖아”라고 물었고, 아유미의 어머니는 “썼는데, 1년 전 남편의 코골이 때문에 따로 자기 시작했다”고 반전 답변을 내놔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