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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회 4대 4 동점을 이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 말 1사에서 피츠버그 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의 2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월 홈런을 쏴올렸다. 지난 1일 피츠버그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푸홀스는 5회 초 2사에서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교체됐다.
역사상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은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은 대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 경기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것을 고려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와 포수 몰리나의 은퇴식을 경기에 앞서 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4~6일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애덤 웨인라이트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 각각 22년과 19년의 메이저리거 경력을 마무리하는 푸홀스와 몰리나의 은퇴식을 축하했다.
푸홀스는 이날 인정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을 올려 통산 타점 2214개를 기록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루스와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