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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롯 가수 홍자가 자신의 ‘화양연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자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가 10주년이라서가 아니라, 데뷔 후 10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10년 동안의 시간이 나의 찬란한 시절인 화양연화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고생도 많았지만 앞만 보고 달렸던 시절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홍자를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양연화’를 시작으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게 된 홍자는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홍자는 “노래를 하는 것이 내게 가장 큰 기쁨이지만, 노래 외적으로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며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자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또 무대 밖에서도 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는 홍자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홍자는 코로나 대유행이 진정되면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자는 “이 어려운 시기만 지나면 나의 바람이자 팬분들의 바람인 ‘우리만의 축제’를 열고 싶다”며 “홍자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홍자는 지난달 26일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를 발매하고 2022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홍자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사랑 참’, ‘열애’, ‘상사화’, ‘비나리’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3위 미(美)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트롯 가수다.
‘화양연화’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EP ‘술잔’ 이후 오랜만에 홍자가 내놓은 신곡이다. 전작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누아르 트롯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라는 뜻을 가진 동명의 타이틀곡 ‘화양연화’를 통해 홍자는 먹먹한 감동과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심금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데뷔 10주년을 맞아 더욱 깊어진 감성과 아련한 분위기로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화양연화를 떠올리게 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