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학연(사진=5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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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회사를 옮기고 조금 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회사 식구들과 작품에 관해서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빅스 엔에서 배우 차학연으로, 연예계 활동 2막을 맞은 차학연이 배우 전문 회사인 51K로 옮기고 달라진 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차학연은 소속사 선배인 소지섭에 대해서 “소지섭 선배님은 자주 뵙지 못하지만 제가 연기하는 모습에 대해 늘 먼저 모니터링해 주시고 목소리가 좋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선배님이 가지고 있으신 아우라가 워낙 커서 아직은 선배님 앞에 서면 자연스레 긴장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선배님께 인정받는 ‘잘하는 후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룹 빅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배우로 도전을 한 차학연은 지난 2020년 51K와 전속계약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를 걷고 있다. 차학연은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어떤 일이든지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무대 활동보다 연기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고, 배우 차학연으로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도전하고 있는 ‘연기’라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열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 차학연(사진=5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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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가에는 차학연 외에도 이준호, 옥택연, 로운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차학연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춰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놓고 있어야,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자신 있게 붙잡을 수 있고 그런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 그런 의미로 요즘은 연습생때부터 다방면의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받고,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친구들이 많아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저 역시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지금의 차학연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차학연은 단막극 ‘더페어’부터 tvN ‘마인’, ‘어사와 조이’, ‘배드 앤 크레이지’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그는 “모든 장르의 작품이 다 매력있지만, ‘어사와 조이’에 특별출연하게 되면서 사극의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호흡이 긴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고, 또래들과 함께 연기하는 청춘물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 차학연(사진=5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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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역시 기회가 닿는 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그런 의미로 22년은 작년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단단하고 견고하게 차학연의 필모를 쌓아 나가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의지를 내비쳤다.
tvN ‘배드 앤 크레이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배우로 또 한걸음 더 나아간 차학연. 그는 “‘배드 앤 크레이지’. 그리고 경태와 함께 웃고, 울고,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시청자 분들이 아껴 주셨기에 더 스스로를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끝까지 행복하게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배드 앤 크레이지’와 오경태를 응원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차학연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