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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1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무대에 등장한 김소연은 “28년전 보조출연자로 시작을 했다.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SBS에서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가 않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보조출연자에서 주연배우가 되기까지, 28년의 시간 동안 김소연은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며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렸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는 김소연의 열연이 특히 빛을 발했다. MBC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년 만에 악녀에 도전한 김소연은 “악녀하면 천서진을 기억하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마음가짐처럼 김소연은 천서진을 연기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냈고, 매 씬마다 역대급 장면을 탄생시키며 ‘희대의 악녀’ 천서진을 완성했다.
김소연의 이런 노력 덕분에 ‘펜트하우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강한 캐릭터들 속에서도 천서진은 단연 ‘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았고 ‘펜트하우스’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했다. 김소연이 아닌 천서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시즌1부터 3까지, 절대 악의 천서진을 표현하며 시청자는 물론 동료 배우들에게도 인정 받은 배우 김소연.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만큼 대상 수상에도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