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은 10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골프전야’에 출연했다.
‘골프전야’는 연예계 여성 골퍼들의 도전기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개그맨 김준호가 ‘레이디스 골프단’ 창단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여성 연예인들의 골프 이력이 담긴 프로필을 세밀하게 검토하던 김준호는 오정연에게 관심을 보였다.
김준호는 ‘구력 8년 차,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이라는 오정연의 화려한 이력에 주목했다. 또 오정연의 골프 연습장 목격담을 전하며 그의 열정을 높이 샀다.
김준호는 오정연에게 전화를 걸어 섭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오 프로’라고 불러달라”며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인 뒤 “지난 일요일에 ‘라베’(최고 점수) 89점을 기록했다”고 말해 김준호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오정연은 이어 “골프 광고 모델을 한 적이 있다. 드라이브만 하루에 1000개를 쳤다”고 결정타를 날렸고, 결국 김준호의 러브콜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후 골프 연습에 한창인 오정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연은 스포티한 골프웨어 스타일링으로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우월한 비율을 활용한 안정적인 스윙 실력으로 김준호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오정연은 “이미 실력이 출중한데 왜 레슨을 받고 있냐‘는 김준호의 물음에 ”개그맨은 왜 하세요?“라고 되물어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즐기면서 하던 운동인데 욕심이 생겼다. 스코어를 더 내고 싶다“는 열정 넘치는 대답으로 김준호를 크게 만족시켰다.
실력 검증을 위한 드라이버샷 비거리 테스트에서 오정연은 목표 거리 160m를 미처 채우지 못한 133.5m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오정연이 ”성장형 골퍼로서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하며 김준호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