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OCN 수목 미니시리즈 ‘신의 퀴즈:리부트’ (극본 강은선, 연출 김종혁)는 복귀한 천재 부검의 한진우(류덕환 분) 박사가 희귀병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범죄의 진실을 해부하는 메디컬 범죄수사극이다. 시리즈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짜릿한 팀플레이
원년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 이에 한진우와 강경희(윤주희 분)의 로맨스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법의학팀 정신적 지주 조영실 역의 박준면도 함께 해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이어간다.
새 멤버도 있다. 김준한은 코다스팀 냉혈 팀장 곽혁민으로 분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효주는 ‘제2의 한진우’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희귀병 전문가 문수안으로 활약한다. 윤보라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스러운 코다스팀 열혈 신입 정승빈으로 분한다.
◇빅브레인 VS 빅데이터, 승자는?
이번 시즌의 차별점은 빅데이터 코다스(CODAS·Cause of Death Analysis System)의 등장이다. 코다스는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오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빅데이터 기반의 세계 최초 인공 지능 사인 분석 시스템. 몸과 머리로 직접 부딪치며 진실을 파고드는 법의학팀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기술로 무장한 코다스팀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운다. 은둔을 마치고 법의관 사무소에 돌아온 한진우는 뜻밖의 적수 코다스와 승부하게 된다.
제작진은 “때로는 오류를 잡아내 코다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때로는 코다스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진화해가는 한진우의 활약상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대본을 집필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탄탄히 쌓아 올린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독보적인 색을 유지한다. 새롭게 합류한 김종혁 감독과 강은선, 김선희 작가가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그동안 ‘신의 퀴즈’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드라큘라병’이라 불리는 포르피린증 등 다양한 희귀병을 소재로 흡인력 넘치는 전개를 펼치면서도 그 뒤에 숨겨진 상처와 아픔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시즌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묵직한 메시지로 여운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청률 공약으로 류덕환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댄스를 내걸었다. 류덕환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5%가 넘으면 커버 댄스를 선보이겠다. 보라 씨 파트를 제가 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