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40cm 작은 '스님 파이터' 이롱에 TKO패

장영락 기자I 2018.11.11 10:28:0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홍만(37)이 스님 파이터 이롱(31, 중국)에게 패배했다.

최홍만은 10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 Fight World Grand Prix)’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이롱과 맞붙었다.

신장 176cm의 이롱은 4분23초만에 218cm의 최홍만에게 TKO로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경기 중 이롱이 로블로(벨트 라인 아래 급소 공격)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력 면에서도 최홍만은 이롱의 하단차기에 고전했고, 안면에 펀치를 여러 차례 허용하는 등 상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홍만은 결국 이롱의 뒤차기를 맞고 다운됐다. 최홍만은 급소를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경기 재개 의사만을 물은 뒤 TKO를 선언했다.

한편 최홍만은 12월 국내대회인 AFC 09에 출전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경기 상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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