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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월화극 1위…백미경 작가 4연타 드라마 홈런

김윤지 기자I 2018.04.10 08:16:00
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우만기’가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이하 ‘우만기’) 3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1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가 기록한 9.2% 시청률 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7.9%, 9.3%, MBC ‘위대한 유혹자’는 1.8%, 1.6%, KBS1 ‘가요무대’는 10.3% 시청률로 집계됐다. 이로써 백미경 작가는 JTBC ‘사랑하는 은동아’(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7), ‘품위있는 그녀’(2017)에 이어 4연속 드라마의 성공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현철A(김명민 분)의 몸으로 살게 된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이 육체의 가정과 본래의 가정을 오가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송현철A는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면서도 손 쓸 수 없는 현실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본래의 가정을 챙겼다. 앞서 친구를 가장해 전달했던 1억 원을 받은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에게서 감사 인사 전화를 받은 그는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속으로 슬픔을 삼켰다.

술의 힘을 빌려 딱풀이(최병모 분)와 본래의 집을 찾은 송현철A는 송모동(이도경 분)에게 어렸을 때의 세세한 기억들을 꺼내며 하소연했다. 오히려 호되게 쫓겨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아빠 친구로 가장하고 보고싶은 딸 송지수(김환희 분)를 만났다.

송현철A가 그리운 본래의 가족들에게 집중하는 동안 육체의 가정에서는 그가 사고 이후 너무 달라져버려 제 정신이 아니라고 판단, 그를 위해 어머니 황금녀(이석화 분)는 굿판을 벌렸다.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 또한 너무 다른 생활습관과 처음 보는 남편의 속옷까지 예상을 뛰어 넘는 그의 태도에 당황스러워했다. 결국 송현철A에게 “당신! 송현철 아니잖아”라고 외쳤다.

‘우리가 만난 기적’ 4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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