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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은 4일(현지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37초92를 기록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의 1분38초03과는 0.11초 차이다. 본은 “주말 2연승은 완벽한 결과”라며 “한국으로 가기 전 내가 바랐던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은 전날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8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우승으로 남자 선수를 합하면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 기록에 5승이 모자라다.
본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이번 대회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복합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올림픽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올림픽을 대비한 ‘에이스’는 여전히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