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선 진아름은 단언컨대 누구보다 훌륭한 피사체였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릴 때마다 자유로이 움직이는 몸짓에는 그가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이 짙게 묻어나 보는 이마저 일순 그 감정에 동화되게 만들어 버렸다.
데뷔 후 탑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그는 2010년부터 연기 쪽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 다수의 영화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초롱초롱한 눈빛을 반짝이며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던 그녀가 연인 남궁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토끼 같던 눈망울이 순간 반달눈으로 변한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아름은 수줍은 미소를 띠며 “잘 만나고 있다”라는 대답으로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