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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6시(현지시간 25일 오후 1시)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 가진 두번째 평가전에서 5-4로 이겼다.
kt는 올해 선발 투수에 도전하는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했고 정성곤, 엄상백, 윤근영, 배우열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하준호를 선두타자로 심우준, 김동욱, 남태혁, 오정복, 유민상, 김사연, 정현, 김종민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움직임이 심한 변화구를 발판으로 3이닝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나온 정성곤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나온 배우열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4회 만루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유민상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신인으로 스프링캠프에 온 홍현빈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와 빠른 발로 결승득점을 만들어 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선발로는 처음 던졌는데 아직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가 좋은데, 남은 기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