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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0회에서는 매박상단 수령의 정체를 의심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신우(이문식 분)는 승냥을 찾아가 “매박 수령의 가면을 쓰고 교란시켰다”고 왕유(주진모 분)의 죽기 전 행적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번 왕유 공이 위험하다는 소식은 어찌 들었냐”는 승냥의 물음에 “매박에 잠입해 수령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승냥은 “왕유 공을 해하려던 폐하의 계획을 아는 자가 몇이나 되겠냐”며 매박 수령이 황제 가까이에 있음을 알아챘다.
승냥은 매박 수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수령과 같은 탈을 쓰고 매박 상단에 들어갔다. 그리고 진짜 매박 수령이 나타나자 스스로 탈을 벗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승냥은 자신을 황후로 알아보는 매박 수령의 모습에 “날 잘도 아는구나. 네놈은 누구냐”며 정면으로 맞서 그동안 매박 수령이라는 사실을 숨겨온 골타의 정체가 밝혀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