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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촬영장에서 대기하며 민준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송이는 “우리 100일에는 뭐 할거냐. 원래 그런 거 비웃었는데 막상 내가 상황이 이렇게 되니 마음이 달라진다. 유치하지만 단계적으로 밟아야겠다. 시작 날짜를 오늘부터로 할까”라며 민준과의 미래를 기대했다.
송이는 “기념일에 뭐 하고 싶냐”는 민준의 물음에 “100일에는 커플링과 커플티”라며 100일, 1년, 1000일 후의 미래를 상상하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이에 표정이 굳어진 민준은 “네가 하고 싶은 거 우리 미리 다 하자. 한달 안에 다 하자”고 말했다.
이어 “왜 한달 안에 다 해야 하냐. 왜 그래야 하냐”며 걱정스럽게 묻는 송이에게 민준은 “내가 떠나야 된다”고 어렵게 입을 떼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있던 곳. 한달 뒤에는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별을 예고해 송이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