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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똥파리' 잡았다..4년만 기록 경신

안준형 기자I 2013.04.23 09:08:08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안준형 기자]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감독 오멸)가 ‘똥파리’를 잡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지슬’은 22일 기준 누적관객 12만3253명을 기록했다. 다양성 극영화 중 2009년에 개봉된 ‘똥파리’(12만3046명) 이후 4년 만의 기록 경신이다.

‘지슬’은 1948년 겨울 제주를 배경으로, ‘해안선 5km 밖에 있는 모든 사람을 폭도로 간주해 사살한다’는 소개령을 피해 동굴로 숨은 사람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사 측은 “제주 4.3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도 내 가족, 이웃이 겪어내야 했던 지난 일들을 담담히 그려 관객들이 자신의 일처럼 공감할 수 있었다”며 “비극과 희극을 오가며 긴장감을 높인 뛰어난 연출력과 매혹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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