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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외화 매출 1위···'트랜스포머2' 기록 깼다

김용운 기자I 2010.01.06 09:13:03
▲ '아바타'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 3주차 만에 역대 외화 극장수입 1위에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2월17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약 3주 동안 5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이 가지고 있던 506억 원의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아바타’는 5일까지 692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의 기록한 743만 관객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아바타’는 3D 상영의 경우 티켓가격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까지 책정되어 외화 흥행 1위인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보다 관객이 덜 든 상황에서도 ‘트랜스포머2’의 매출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최고 극장매출을 올린 작품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다. 지난해 7월 개봉한 해운대는 114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그러나 극장요금 인상 덕에 약 81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려 역대 흥행 1위인 ‘괴물’의 수입을 능가했다.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1300만 관객을 모았지만 극장매출액은 ‘해운대’보다 낮은 667억 원이었다.

영화계에서는 ‘아바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해운대’보다 많은 극장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장권가격이 높은 3D '아바타‘에 관객들이 계속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바타’는 전 세계적으로 개봉 3주차 만에 10억 달러의 흥행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시간 10억 달러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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