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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뮤지션 이문세가 야구장에서 태그아웃을 당했지만 공연장에서는 장외 홈런을 날렸다.
이문세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친선 야구경기 ‘LG 트윈스 2009 러브페스티벌’에 출전했다. 2009년 LG 트윈스 명예선수로 선정된 이문세는 이날 3루에서 홈스틸을 감행하다 태그아웃 당했다.
그러나 공연장에서는 달랐다. 이문세는 야구경기를 끝낸 뒤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09 이문세 붉은노을’ 투어 공연을 열었다. 전날인 28일에 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장에서 이문세는 40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문세는 지난 9월11~12일 오후 8시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전국 투어 서울 공연 ‘2009 이문세 붉은노을’을 시작한 이후 부산, 수원, 과천, 대구, 대전, 창원, 성남 공연까지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주에 열리는 고양 공연까지 이미 매진을 기록한 상태이며 전주 공연 역시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번 장외 홈런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이문세는 이번 지방 투어 공연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붉은노을 시상식’을 매회 가지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성남 공연에서는 베스트 관객상을 받은 커플이 무대 위에서 결혼 프러포즈를 해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문세는 오는 12월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09 이문세 붉은노을 앳 크리스마스(at Chrisrmas)’와 31일 부산 벡스코 연말 콘서트로 2009년 전국투어 대장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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