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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구혜선이 연출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 됐다.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영화제 6일 기간 동안 매 영화 시작 전 상영되는 1분 이내의 스팟 영상물로, 영화제 행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그 동안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서 독창적인 시도를 펼치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주로 공식 트레일러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배우 구혜선에게 트레일러 연출을 맡기기로 결정, 제작 단계부터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
구혜선은 1분 남짓의 트레일러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팀을 섭외했으며, 또 직접 그린 콘티를 가지고 영화제 사무국과 긴밀한 회의를 하는 등 9월 한 달 내내 트레일러 연출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구혜선은 트레일러에서 TV밖 남자와 TV속의 여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간과 미디어 사이의 애증관계’를 남녀 사이의 사랑에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트레일러 속 스케치 그림과 삽입 음악 모두 자신이 직접 작업해 본인의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과시했다.
구혜선이 직접 연출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11월 5일 개막일부터 영화제 마지막 날인 11월 10일까지 영화제 전 기간, 모든 영화 시작 전에 상영된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