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2007~2008프로배구 3라운드 판도 분석

김상화 기자I 2008.01.22 09:34:37

대한항공, 1위 삼성화재 맹추격… 여자부 흥국생명 11승으로 단독 선두
배구토토 적중률 높이려면 팀별 전력과 리그 판도 분석 필수적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7~2008시즌 프로배구가 지난 20일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을 끝으로 전체 7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를 마쳤다. 이와 함께 V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배구토토가 배구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높은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3:2 격침 … 남자부 이변의 연속 라운드

2007~2008프로배구 3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대한항공이다. 지난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선두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 선두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대한항공은 3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두어 삼성화재와 단 7%의 승률차이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반해 지난 시즌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은 LIG와 약체 상무, 한국전력에게 단 3승을 거뒀을 뿐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에게 모두 완패해 전력 약화 현상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3라운드까지 10승 5패를 기록하며 각각 시즌 12승, 13승을 거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게 뒤처졌다. 지난 해 특급 용병 루니의 공백이 아쉬움을 사고 있는 실정.

여자부 흥국생명 11승으로 단독 선두 … 중위권 싸움도 치열

여자부 역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를 유지한 KT&G가 11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흥국생명에게 리그 선두자리를 내주며 3라운드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 1일 KT&G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1연승을 기록, 11승 1패로 승률 92%를 기록했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중위권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양 팀 모두 시즌 4승 8패로 승률 33%로 동률을 이루며 시즌 중반을 기약했다. 2007~2008시즌 상대전적에서는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선점했다. 선두 및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12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둬 승률 8%를 기록, 최하위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2007~2008시즌 3라운드까지의 초반 레이스를 모두 끝낸 프로배구가 선두 및 중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며 “4라운드 부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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