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당분간 어떤 회사와도 계약을 맺지 않겠다.”
10일 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수 비가 재계약을 하거나 새로운 소속사를 찾지 않고 당분간 홀로 지낸다. (5월1일자 이데일리SPN 기사 참조) 또한 요즘 증권가를 뜨겁게 달고 있는 코스닥 회사와의 계약도 6월말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비의 한 측근은 9일 “비의 계약을 놓고 코스닥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계약에 관해 구체화 된 곳은 한 곳도 없다”면서 “10일 계약이 만료된후 월드투어가 끝나는 6월까지는 다른 회사와 계약없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는 이런 뜻을 담은 보도자료를 계약만료일에 맞춰 내보낼 예정이다. 비가 계약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비가 갑작스럽게 이런 입장을 밝히는 것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증권가의 소문이 과열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증시에서는 비의 영입을 공식화했거나 아니면 비의 영입설이 나돈 회사의 주가가 다음날 어김없이 가격 폭등이라는 기현상을 보였다.
비의 측근은 “비는 자신의 거취를 둘러쌓고 발생하는 이런 모습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그는 돈보다 자신의 꿈을 보다 편하게 이룰수 있는 곳에서 음악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드투어중인 비는 6월15일 애틀랜타 필립 아레나, 2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27일 샌프란시스코 카우 팰리스, 30일 L.A 스테이플 센터를 돌며 미국 지역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