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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4관왕' 코디 폰세, MVP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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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2.09 18:04: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을 이룬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금의환향’한 코디 폰세(전 한화)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주인이 됐다.

한화이글스 코디 폰세. 사진=연합뉴스
폰세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폰세는 총투표 316표 가운데 307표를 받았다. 득표율 97.2%를 기록, 만장일치 수상은 이루지 못했다. 폰세 외에도 제임스 네일(KIA), 요니 치리노스(LG), 김서현, 라이언 와이스(이상 한화), 김광현, 조병현(이상 SSG), 원태인(삼성), 라일리 톰슨(NC), 김원중(롯데)이 각 1표를 받았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달 진행한 KBO 시상식에서도 폰세는 총 유효 투표수 125표 중 96표를 받아 MVP를 차지한 바 있다.

폰세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받는 한화 소속 투수가 됐다. 폰세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올랐으며 개막 후 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등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폰세는 올 시즌이 끝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최대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MLB 컴백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폰세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대리 수상한 손혁 단장을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 이 상을 받도록 도와준 동료, 코칭스태프,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강한화를 외친 팬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팬들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기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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