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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조지아 대회 동메달...2주 연속 국제대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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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0.12 11:19:5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0·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이해인은 11일 조지아 티빌리시에서 막을 내린 ‘2025 ISU CS 트리알레트 트로피’ 대회에서 총점 183.2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나스타샤 구바노바(조지아)가 203.69점으로 금메달, 마리아 세니우크(이스라엘)가 185.8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해인은 지난 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5 ISU 데니스 텐 추모 챌린지 대회’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조지아 티빌리시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25~26 챌린저 시리즈 제8차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3위를 기록한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흔들림 없는 흐름을 이어가며 최종 순위를 지켰다. 앞서 카자흐스탄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그는 연속 메달을 따내며 기술과 표현력에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이해인 측은 “이해인이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기술적 완성도를 다시 끌어올렸고 프로그램 해석력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두 대회 연속 시상대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부터 세계 톱 랭커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성적의 가치는 더욱 크다”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연속 메달을 기록하면서 한국 피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시즌 초반부터 연속으로 좋은 결과를 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흐름을 올림픽까지 이어가 더 큰 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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