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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충분히 놀라운 결과를 창출해 낸 ‘콘클라베’에 대한 흥행 기세가 다시금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새로운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게 되면서, 베일에 쌓인 ‘콘클라베’ 과정을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교황 선출을 둘러싼 다툼과 음모, 배신을 다룬 스토리가 마치 현실 정치를 떠올리게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역시 ‘콘클라베’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봉 당시 550개가량의 상영관을 확보했던 ‘콘클라베’는 개봉 7주 차에 접어든 지난 16일(수) 기준 100개 미만으로 상영관 수가 떨어지면서 박스오피스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일 박스오피스 톱10에 재진입했으며, 22일에는 전일 대비 관객 수가 무려 63.8% 증감하며 다시금 상영관이 확대됐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콘클라베’는 25일(금) 3811명, 26일(토) 5713명, 27일(일) 4559명으로 총 주말 관객 수 1만 4083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랭크됐다. 이어 누적관객수 30만 명을 돌파, 식지 않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쟁쟁한 신작들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한 ‘콘클라베’는 확대된 전국 극장은 물론 IPTV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