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눚적 관객 100만명을 이미 넘어서며 흥행 레이스를 펼치는 중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극장 전체 박스오피스는 약 150만명으로 올해 가장 큰 일일 극장 박스를 기록, ‘하얼빈’이 일일 극장 박스 확장을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거센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전체 1위로, 사전 예매량 25만명 이상의 독보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겨울 극장가에 활력을 더해주는 흥행 질주가 더욱 가속화될 것을 기대케 한다.
‘하얼빈’이 선두를 이끄는 가운데 또 다른 한국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역시 개봉 4주차에도 쌍끌이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19만 3335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293만 6716명이다.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인 27일 오전 중 3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모아나2’가 3위로 같은 날 12만 9274명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수는 322만 28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