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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회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네스는 이광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1세트를 15-5(8이닝)로 손쉽게 따낸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1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5-0으로 완승했다. 3세트 역시 1-5로 뒤진 5이닝째부터 공타 없이 3-1-2-7-1 연속 득점을 올려 15-5(9이닝) 역전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는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해 128강 전체 1위에 올랐다.
‘스페인 전설’ 산체스도 김태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 7이닝째 8점 장타에 힘입어 15-4(8이닝)로 이긴 산체스는 2세트에는 공타 없이 15-7(6이닝)로 이겼고 3세트도 15-5(5이닝)로 따냈다.
팀리그 4라운드 MVP 초클루는 강승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냈다. 마민껌은 불루트를 3-0으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도 고도영을 3-0으로 물리치고 가뿐히 64강에 안착했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이정익과 김진태를 돌려세웠다.
국내 강자들도 128강 무대서 승리를 거두고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상대(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박인수(에스와이)는 각각 이재천, 이재형, 장병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김현우1(NH농협카드)는 신주현, 백찬현에 3-1로 이겼다. 김재근과 황형범(이상 크라운해태)은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김종완과 김대홍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128강에서 탈락했다. 최성원은 최정하를 상대로 1세트를 13-15(11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는 15-13(11이닝)으로, 3세트는 15-3(8이닝)으로 이겨 64강 진출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4세트서 8-15(8이닝)로 패한 뒤 승부치기에서도 져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성원은 최근 3개 대회서 128강-64강-128강에 그쳤다.
직전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오태준(크라운해태)은 드림투어(2부) 4차전 우승자 김민건에 0-3으로 완패했다.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도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에 0-3으로 패배해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LPBA 32강서는 ‘얼음 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는 11-4(14이닝)로 한지은이 이겨 먼저 앞섰지만, 차유람이 2세트를 11-2(4이닝)로 이기고 곧장 응수했다. 분수령이었던 3세트서 한지은이 11-5(7이닝)로 승리한데 이어 4세트도 11-6(11이닝)으로 잡아내 한지은이 최종 승리했다.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는 최연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도 각각 최지선, 최혜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3-0으로 완파했다. 정보윤1 임경진 이우경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5일차인 5일에는 PBA 64강전과 LPBA 16강전이 개최된다. 낮 12시부터 5번에 나눠 PBA 64강전이 열리며 오후 5시와 저녁 7시30분에는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