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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송승환 "시각장애 4급…호전 어렵다더라" 고백

최희재 기자I 2024.07.26 08:25:35
(사진=KBS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승환이 시각장애 판정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송승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를 찾은 송승환을 알뜰히 챙겼다. 송승환은 시력장애 판정을 받은 근황을 전하며 “정확한 원인을 잘 모르지만 형체는 보인다. 안 보이는 거에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나도 작년에 귀가 갑자기 안 들렸다”며 “그동안 잘 들리고 평범하게 산 게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공감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이후 사선녀와 식사를 하던 송승환은 취미로 골프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눈 뜨고 20년 동안 못 했는데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고 바로 홀인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평창올림픽 끝나고 한 달 지나서부터 잘 안 보이기 시작했다. 휴대폰 문자도 잘 안 보이고 사람 얼굴도 안 보였다.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녔는데 호전되기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지금으로서는 난치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승환은 “그래도 다행인 건 나이가 들어서 걸리니까 진행이 빠르지가 않다. 의사들 이야기가 실명은 안 할 거라고 하더라. 6년 정도 지나다 보니까 안 보이는 거에 많이 익숙해져서 생활에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가 심청이 노릇을 오래 했다. 요즘엔 내가 헤매면 ‘감으로 해요’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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