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혈액암을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7일 이데일리에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안성기는 부은 얼굴과 쉰 듯한 목소리에 후배 배우 김보연의 부축까지 받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후 안성기는 조선일보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면서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으로 투병했던 방송인 허지웅은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며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안성기는 2020년에도 한 차례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병원 신세를 졌다. 다만 이내 건강을 회복했고, 방송을 통해 “(몸 상태가)아주 좋아졌다”며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