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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몰아친 임성재, BMW 챔피언십 2R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임정우 기자I 2021.08.28 10:25:47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을 둘째 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4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는 첫날 5타를 줄인 데 이어 둘째 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며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이름을 올리면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임성재는 4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8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1번홀과 1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면서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15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단독 선두에는 둘째 날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낸 디섐보가 이름을 올렸다. 디섐보는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2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였다. 공동 2위에는 15언더파를 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존 람(스페인)이 포진했다. 캔틀레이는 2라운드를 마쳤고 람은 3개 홀을 남겼다.

이경훈(30)은 6언더파 138타 공동 23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김시우(26)는 2라운드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오버파 공동 6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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