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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치르치르는 7일 오전 6시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한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7분20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2020년 세계 하프 마라톤 챔피언인 젭치르치르는 6km를 남기고 선두 그룹에서 치고 나가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기록(2시간14분4초) 보유자 브리지드 코스게이(케냐)가 2시간27분23초의 기록으로 은메달, 몰리 세이델(미국)이 동메달(2시간27분46초)을 차지했다. 모두 개인 최고기록으로 메달을 나눠 가졌다.
한국의 최경선(29·제천시청)은 2시간35분33초를 기록 34위, 안슬기(29·SH공사)는 57위(2시간41분11초)에 올랐다. 메달권엔 진입하지 못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오전 7시부터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삿포로의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1시간 일찍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