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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올해 특병성과포상 수상자로 김태호 PD 등 13명과 복권사업팀 7명을 선정했다.
광고주 주요 지표인 20~49세 시청자들의 애청 프로그램 톱(TOP) 20에 지속해서 포함된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 PD는 맡은 프로젝트를 연달아 흥행 시키며 200억 광고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MBC는 “김태호 PD는 한국PD대상 작품상,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받으며 회사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포상 배경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비의 곡인 ‘깡’ 열풍을 온라인상 밈(meme·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패러디물)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수면 위로 끌어냈으며 비의 출연이 호평을 받자 이효리를 불러 유재석과 셋이서 혼성그룹 ‘싹쓰리’로 활동하게 했다. ‘싹쓰리’ 프로젝트는 방송가뿐만 아니라 가요계까지 휩쓸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후 이효리, 엄정화, 화사, 제시로 결성된 걸그룹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까지 성공시켰다.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도 260억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 스핀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성공시킨 공로로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으며 ‘라디오스타’, ‘선을 넘는 녀석들’, ‘복면가왕’, ‘트로트의 민족’, ‘백파더’,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연출자들도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