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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CC 3차전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ICC 대회 일정을 1승패로 마감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3-2 승리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에선 1-2로 졌고 인터밀란과 3차전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2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차전에서도 후반 19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후반 33분에는 역습상황에서 빠른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차기 키커로도 출전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선발 투톱으로 세웠다. 2선에는 에리크 라멜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도 나한히 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모라가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전반 36분 후방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은 스테파노 센시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시소코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에는 케인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투입했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연장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양 팀 1번 키커가 모두 실축했지만 2번부터 4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켜 3-3이 된 상황. 토트넘의 5번 키커 올리버 스킵이 실축한 반면 인터밀란의 주앙 마리우는 골키퍼를 속이고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